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이번 포스팅은 얼마 전 은퇴한 전설적인 일본 유도선수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선수의 최근 인터뷰 내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엄청난 힘과 기술을 자랑하던 오노 쇼헤이 선수의 소년기 시절 이야기 등을 함께 알아보시죠.

오노 쇼헤이에 대하여

일본 국적의 오노 쇼헤이 선수는 199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키는 170cm이고 몸무게는 73kg, 혈액형은 O형이며, 일본 유도 명문 대학인 텐리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도복 사진
[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출처 – 오노쇼헤이 인스타그램 ]

오노 쇼헤이 선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른쪽 허벅다리걸기를 구사하는 선수이고, 오른쪽 자세로 깃을 틀어 잡고 주특기인 허벅다리걸기를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오노 선수가 허벅다리걸기로 한판을 메치는 영상 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만큼, 허벅다리걸기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이죠.

특히 정확한 자세로 목깃을 움켜 잡고, 엄청난 힘으로 뒤로 돌며 상대방을 차올리는 허벅다리걸기 기술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번의 올림픽 챔피언

오노 선수는 특이한 경력도 있는데요. 2016년 올림픽과 2021년 올림픽 등 2개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개 대회 -73kg 체급의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메달2개 획득 사진
[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및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사진(우측은 노무라다다히로), 출처 – 오노쇼헤이 인스타그램 ]

이루기 불가능한 타이틀을 획득한 오노 쇼헤이 선수. 진정한 유도왕이라 불릴만 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어렸을 적 시절은 어땠을까요?

유도의 시작

오노 쇼헤이 선수는 7살 때 유도를 시작했고, 시작할 때 체구가 작았다고 합니다. 부상도 잦았고, 연습을 하면서 매일 우는 등 힘든 시기였으며, 유도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때 좋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유도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유년기
[ 오노쇼헤이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출처 – 오노쇼헤이 인스타그램 ]

그 후 오노 선수는 자신보다 2살 많은 형을 따라 유도 명문중학교인 세타가야 중학교에 입학 하였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학교 유도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노 선수도 어릴 때 부모 곁은 떠나 유도를 배웠군요. 이때부터 시도 때도 없이 본격적으로 유도를 했나 봅니다.

올림픽 챔피언 꿈을 키우다

오노 선수가 입학한 세타가야 중학교는 우리에게 “고가 업어치기”로 유명한 유도선수 ‘코가 토시히코(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챔피언, 1991년, 1995년 세계챔피언)와 요시다 히데히코(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챔피언), 다이스케 히데시마, 타키모토 마코도, 무네타 야스유키 등 전설적인 유도선수들이 졸업한 유도 명문 중학교입니다.

오노 선수가 중학교 재학 시절, 위 올림픽 챔피언들이 학교에 훈련을 하러 왔고, 엄청난 유도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 만큼 엄청난 실력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유도는 상대성 운동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자유 연습 대련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요. 오노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올림픽 챔피언들과 훈련을 했군요.

당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유도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의무감, 형에 대한 존경심 등으로 버티며 열심히 훈련했다고 하네요.

올림픽 챔피언의 꿈을 목표로 세운 것도 바로 이때라고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올림픽 챔피언을 꿈꾼 것이죠.

유도의 정석

오노는 세타가야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텐리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텐리에서는 아침에는 주로 달리기 등 체력 훈련을 하고, 저녁에는 자유연습 대련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도 선수들의 훈련 패턴과 비슷한 부분이네요.

오노 선수의 유도 스타일은 전통을 고수하는 스타일 입니다. 변칙 기술이 거의 없고, 똑바로 잡은 후 허벅다리 걸기나 밧다리 걸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런 정통 유도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세타가야중고등학교와 텐리대학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서 유도를 배울 때 처음부터 올바른 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를 했는데요. 이런 것을 보면 역시 처음부터 어떤 스승에게 어떤 스타일로 유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올바른 자세의 유도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유도의 문화, 행동, 역사, 정신, 사고 방식 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신이나 사고 방식 등은 우리가 말하는 소위 ‘정신력’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인사 사진
[ 경기 때 마다 공손히 상대방에게 인사하는 오노쇼헤이, 출처 – 오노쇼헤이 인스타그램 ]

인터뷰 원문 링크: https://www.ijf.org/news/show/the-olympic-champions-13-shohei-ono-jpn

맺음말

지금까지 전설적인 허벅다리걸기 달인 올림픽 챔피언 오노 쇼헤이 선수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노 쇼헤이 선수의 정통 유도 스타일을 저도 참 좋아했는데요. 조금 더 선수 생활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이슈로 돌아오겠습니다.

‘유도왕닷컴은 유도에 대한 사랑입니다!’